국립중앙의료원장 "위드코로나, 하루 1만명 확진도 대응가능"
2021. 10. 14. 17:21
“(위드 코로나) 현재 상황으로는 충분히 대응 가능합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경애 국민의힘 의원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하루 확진자 1만명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평균 중환자실 재원 기간을 10일로 전제하고 지금까지의 중환자 전환율로 추계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서는 10월말까지 위드코로나 방안을 마련해 11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방역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다. 김 의원이 "위드코로나 시행 시점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국민께 충분히 알려 대비할 시간을 줘야하는데 매뉴얼은 언제쯤 완성되느냐"고 물었다. 정 원장은 확진자 하루 1만 명 발생 시 불가피해질 재택 치료 확대에 관해 “어떻게 할 건지 복지부와 협의해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료, 지자체, 광역에서 해야 할 일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3명이 사망하고 경기도에서만 증상 악화로 의료기관으로 옮겨진 환자가 106명이나 된다"라며 "국민도 (매뉴얼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다. 정 원장은 “국민들이 제대로 숙지할 수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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