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충청권 메가시티, 글로벌 성장 중심될 것"

전희진 2021. 10.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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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을 글로벌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허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메가시티 조성으로 충청권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에서 글로벌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보고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어가겠다"며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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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을 글로벌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정부세종컨벤선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회’의 충청권 사례 발표자로 나섰다.

앞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메가시티 추진을 합의하고 전략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메가시티 조성으로 충청권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에서 글로벌 혁신성장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보고했다.

또 국토의 중심부이자 우수 혁신 인프라를 보유한 충청권의 강점을 살려 행정수도·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충청권 메가시티 선언의 비전은 충청권을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속성장이 가능한 균형발전의 허브’로 만드는 것이다.

4대 핵심전략으로 주력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탄소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초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잡았다.

먼저 주력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통해 대덕특구, 중이온·방사광 가속기 등의 자원을 연계한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완성한다. 그동안 충청권이 선도해 온 바이오헬스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주력 산업들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바이오 관련 실험과 제조공정을 자동화·고속화하는 ‘바이오 파운드리’,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충청권 전역을 미래 신산업 테스트 베드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탄소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쇄를 제시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수소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2050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문 공항·항만 등 초광역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거점도시까지는 30분, 전체 지역은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한 ‘5030 생활권’을 조성하고 경부축·강호축·동서축을 잇는 초광역 교통 인프라도 구축한다.

허 시장은 “연대와 협력의 강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행정통합의 3단계 절차를 통해 ‘더 늘어나고 젊어지는 인구구조’를 형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더 가까워지는 초광역 단일생활권’을 조성해 ‘더 잘사는 자립형 생활경제권’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어가겠다”며 “정부의 초광역협력 지원 전략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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