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래미안·자이·포레나 순

김원 입력 2021. 10. 14. 16:01 수정 2021. 10. 15.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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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 등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1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가 메트릭스리서치와 함께 지난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07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 조사(오차 범위 95%, 신뢰수준 ±2.15%포인트)를 진행한 결과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와 이후 등장한 신규 브랜드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조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나타낸 가운데 포레나, 더샵(포스코건설)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대우건설), e편한세상(DL이앤씨·DL건설), 롯데캐슬(롯데건설),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인지된 기존 브랜드들은 프리미엄과 고급, 믿음·신뢰, 전문성, 세련된, 앞서가는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인 포레나, 더샵, 써밋(대우건설), 디에트르(대방건설) 등은 합리적, 인간적, 고객지향, 친환경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는 "브랜드 이미지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초창기의 합리적인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점차 프리미엄 이미지로 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새롭게 태동한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전통의 브랜드 그리고 신생 브랜드 사이에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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