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태권어드벤처시설,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

8개 코스, 70여 종 체험시설 갖춰..10월 시범운영 거쳐 내년 본격 운영

[무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무주군이 태권도원 주변 관광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던 태권어드벤처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14일 무주군에 따르면 태권어드벤처는 설천면 무설로 태권도원 일원에 3만356㎡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만 10세 이상은 이용가능하다.

사업비 35억여원이 투입된 어드벤처는 태권도 품새의 이름을 딴 8개 코스(2만8200㎡)에 70여 종의 모험과 체험 ·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난이도도 ‘하~최상’까지 4단계로 구분해 연령과 흥미에 따른 다양한 체험이 가능토록 했다.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고려’, ‘중’에 해당하는 ‘금강’ 코스에는 복합 미들챌린지가 설치됐으며, ‘상’에 해당하는 ‘태백’, ‘최상’에 해당하는 ‘평원’ 코스에는 복합 하이챌린지가 설치됐다.

난이도 ‘상’인 ‘십진’(하늘 숲길)에는 스카이워크가, ‘천권’에는 집 라인, 경사암벽, 수직네트 등이, ‘하’인 ‘일여’에는 팀 빌딩 등이 각각 설치됐다.

이중 ‘십진’과 ‘천권’사이 ‘지태’에는 체험객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한 보행매트가 설치됐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관리실과 화장실 등을 조성한 관리동, 휴식을 위한 파고라와 돌 의자 등의 부대시설, 그리고 15면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구비돼 있다.

무주군은 2022년부터 태권어드벤처 시설을 본격 운영(위탁)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성인·청소년의 경우 개인 1만원 및 단체 8000원, 어린이는 개인 8000원, 단체는 6000원이다.

무주군민은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책정이 됐다.

한편, 무주군은 태권도원 주변 관광활성화사업을 태권도원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한 만큼, 인근에 ‘태권명상숲길’과 ‘태권어드벤처’를 조성했다.

무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호남취재본부 김태인 기자 kti145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