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빼주는 호르몬, '이것' 먹으면 많이 나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4.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소와 녹차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으면 공복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건강한 식사 그룹, 지중해식 그룹, 녹색 지중해식 그룹의 공복 그렐린 호르몬 수치는 각각 1.3%, 5.4%, 10.5% 증가했다.

연구의 저자인 갈 차반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공복 그렐린이 인슐린 민감성 회복, 내장 지방 감소, 뱃살 감소에 필수적인 호르몬임을 시사한다"며 "녹색 지중해식 식단이 공복 그렐린 수치를 더 많이 높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녹차와 채소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은 그렐린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소와 녹차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으면 공복 그렐린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네게브 벤구리온대 연구팀은 복부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이 있는 참가자 2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식단 지침을 따르는 식사 ▲지중해식 식사 ▲녹색 지중해식 식사 중 한 가지를 18개월간 섭취했다. 녹색 지중해식 식사는 지중해식 식사에 만카이(Mankai)라 불리는 식물의 쉐이크와 녹차가 포함된 것이다.

연구 결과 건강한 식사 그룹, 지중해식 그룹, 녹색 지중해식 그룹의 공복 그렐린 호르몬 수치는 각각 1.3%, 5.4%, 10.5%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공복 그렐린 호르몬 수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과 내장 지방 조직 개선과 관련이 있었다.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식사한 후에 수치가 떨어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낮은 공복 그렐린 수치는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있다. 실제 참가자 중에서도 공복 그렐린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내장 지방 조직·간 내 지방·혈압 등 부정적인 요소들과 연관을 보였다.

연구의 저자인 갈 차반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공복 그렐린이 인슐린 민감성 회복, 내장 지방 감소, 뱃살 감소에 필수적인 호르몬임을 시사한다"며 "녹색 지중해식 식단이 공복 그렐린 수치를 더 많이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임상내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