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옛 진주역 사거리' 개통

강연만 2021. 10. 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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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편 최소화 우선 개통..연말 준공 목표 사업 추진 박차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인 옛 진주역 사거리가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진주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준공에 앞서 오는 15일 도로를 먼저 개통할 계획이다.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은 천전동 일원 1만 1502㎡의 부지에 총사업비 314억원을 투입해 옛 진주역 사거리의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을 비롯한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조성해 도심지 주차난 해소와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 공간을 확장하고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옛 진주역 앞 광장은 지난 1968년 교통광장 1호로 지정된 도시계획시설이다. 1923년 개통된 삼랑진~진주 간 철도인 진주역이 2012년 가좌동으로 이전 후 옛 진주역 일원은 원도심의 단절과 도심 노후를 가속화시키는 공간으로 전락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개선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예산확보 등 재정문제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민선 7기 들어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이번에 도로를 우선 개통하면서 변모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옛 진주역 광장은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로의 기점과 종점을 표시하는 진주시의 도로원표가 교차로 내 바닥에 동판으로 표시돼 있어 그 의미가 큰 장소로 도로원표의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석은 1999년 5월 옛 진주역사 앞 공원에 설치돼 주요도시 간 거리를 안내해 오다 이번 공사로 임시 철거된 상태다. 향후 도로원표 표지석은 옛 진주역 앞 광장에 다시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앞으로 옛 진주역 철도 부지에 조성될 복합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으로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등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도시 진주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주 경제의 상징이었던 대동공업사가 주변에 있었던 장소로 그 의미가 더해진다.

조규일 시장은 도로 개통을 앞두고 14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조 시장은 "옛 진주역은 서부경남 지역민의 향수와 추억, 시대의 애환과 사연을 담고 있는 장소이며 진주시의 제1호 교통광장으로 도로원표가 있고 주변에 대동공업사가 자리했던 상징적인 곳"이라며 "사거리 광장 도로 개통은 진주 철도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여는 관문으로 부강 진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 들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교통 여건 조성을 위하여 옛 진주역 사거리 교차로를 비롯해 평거10호 광장, 진주교, 진양교, 금산교, 상평교 등 상습 교통 정체구간 개선 사업을 시행, 시민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시켰다.

◆하동군, 공립 치매전담요양시설 개원 임박

경남 하동군 내 최초로 운영될 공립 치매전담요양시설이 오는 11월 개원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지난해 9월 국도비·군비 등 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동군치매안심센터가 있는 횡천면 옛 횡천중학교에 치매전담요양시설 공사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치매전담요양시설은 요양원 74인, 주야간보호시설 40인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일반 노인과 치매노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꾸며진다.

특히 이곳에는 하동군치매안심센터가 위치해 요양시설 운영 시 치매예방을 비롯해 치료·상담, 요양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져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전문적 운영을 위해 시설장을 공개 채용하고 경력직 직원을 모집하는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며 "이달부터는 입소자도 모집해 내달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신라대 서포터즈단 위촉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지난 13일 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홍보에 적극 나설 신라대 서포터즈단을 위촉했다.

이번 서포터즈 위촉은 지난 9월 16일 남해군과 신라대학교가 부산 벡스코에서 체결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위촉된 서포터즈는 신라대학생 11명으로 항공서비스학과, 국제관광경영학부, 중국어중국학과, 국어교육과, 체육학부 등 다양한 학과생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방문의 해 종료 시까지 남해군과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서포터즈들은 남해군의 청년시책과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했으며, 서포터즈 활동에 대해 안내받았다. 또한 활동 결의문을 낭독하고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신라대 박연아 학생은 "현재 항공서비스학과를 재학하고 있어 관광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중에 하나였던 남해군 서포터즈로 활동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남해의 관광지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서포터즈들의 남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연들과 포부를 들어보니 앞으로 서포터즈 활동에 기대가 크다"며 "관련 부서에서도 우리 신라대 서포터즈들의 활동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천시, 국토교통부 선정 2021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보두레 사업 추진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2021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예비사업인 작은 변화의 시작, 보배같은 공간 보두레(이하 보두레)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천시시는 보두레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지질조사를 마무리하고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설계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1월 이후 공사를 착공해 내년 6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선구동 망산공원 일원에 주민회의실, 주민카페, 공유부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해, 주민공동 수익창출로 인한 자립형 복지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주민역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소통의 공간 및 주민역량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참여경험을 축적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준비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향후 지역역량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두레는 지난 2020년 11월 주민의견 수렴 및 사업구상·계획까지 주민들이 직접 신청해 선정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억원(국비 2억원, 지방비 2억원, 지자체 1억원)이다. 

◆사천시, 전국체육대회 금2, 은2, 동2 수확

경남 사천시 선수단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부, 대학부 경기는 취소되고 고등부만 치러진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경북(주 개최지 구미시)에서 열렸다.


사천시는 8개 종목에 32명이 참가해 우슈에서 금 1개, 동 1개, 복싱에서 금 1개, 유도에서 은 2개, 농구에서 동 1개, 육상에서 은 1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삼천포중앙고 강지현 선수가 우슈 종목 산타–60kg 결승에서 안동시 김태완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리고, 삼천포고 최재우 선수는 아쉽게도 산타–65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에서도 –49kg에서 경남체육고등학교 김주완 선수(제일중학교 출신)가 충북체고 강동호 선수를 5-0으로 누르고 금매달을 획득하며 고등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유도에서는 삼천포중앙고 오유빈 선수가 –90kg에서 은메달, 이성빈 선수가 –100kg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었다.

농구에서는 삼천포여고가 7년 만에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육상에서는 경남체육고 정지훈 선수(사천중학교 출신)가 400m릴레이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효숙 문화체육과장은 "전국에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 자리에서 사천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메달을 획득해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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