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미래농업은 치유산업 등 새로운 가능성의 분야"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생태농업을 확대하고 로컬푸드복합센터를 조성하는 등 농업활동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 농업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정담회’를 갖고 하남지역의 농업 분야별 현실과 문제 진단, 하남농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지역 12개 농업인단체 회장, 황성용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장, 노용남 하남농협 조합장, 안종열 서부농협 조합장, 이태근 흙살림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호 시장은 이날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기존농업과 스마트 팜을 연계하고, 농업기술중심 기업 유치를 통해 하남시의 미래농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23년 로컬푸드복합센터를 개소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단순 소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통까지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하남농업 브랜드를 구축해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농가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기후위기에 대비한 생태농업을 확대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계 대표들은 농업현안 토의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비한 EM미생물 배양액 적극 활용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기술센터 설립 △시설 첨단화사업 지원 △로컬푸드복합센터 활용 범위 확대 △스마트 팜 활성화 지원 △도농상생을 위한 체험학습장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미래 농업은 도시와 농촌이 아니라 도시와 자연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치유산업, 교육서비스 같은 휴먼케어까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의 분야”라며 “하남시 농업인들과 시청, 일가재단, 시민공동체와 14개동 하남시민들이 함께 해 하남농업의 새로운 문을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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