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고충전문상담관 3배 늘리기로

양낙규 2021. 10.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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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현재 권역별로 9명인 성고충전문상담관을 3배 수준인 28명으로 늘려 준장급 부대 이상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공군은 1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양성평등담당관 전담직위(7급·행정)도 기존 15명에서 27명으로 늘리고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또 성폭력 가해자에게는 '2차 피해 방지' 고지서를 발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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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공군이 현재 권역별로 9명인 성고충전문상담관을 3배 수준인 28명으로 늘려 준장급 부대 이상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공군은 1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양성평등담당관 전담직위(7급·행정)도 기존 15명에서 27명으로 늘리고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또 성폭력 가해자에게는 '2차 피해 방지' 고지서를 발부하기로 했다. 사전에 2차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위반 시 강력히 징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발생한 고(故)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더욱 근본적인 성폭력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은 국감 인사말에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은 사과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동료의 인권과 일상을 지켜주는 바른 공군', '대한민국 하늘과 우주를 지키는 강한 공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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