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반려식물 전용 병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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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은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궁금증과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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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려식물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기르는 식물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려동물과 달리 소음 등의 우려가 없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분석이다. 이에 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관내 화원 20곳을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해 시민들의 반응을 검토한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반려식물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가지고 가까운 치료센터를 방문(사전예약)하면 식물상태 진단 후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세대 당 1개 정도 무료 분갈이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반려식물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배울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시는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반려식물 키우기를 장려하고 있다. 반려식물을 키우면 식물의 성장 과정을 보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실내 온도·습도 자동 조절, 향기(피톤치드), 음이온 방출, 미세먼지 흡수, 공기정화, 탄소배출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대구시는 반려식물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란다·상자 텃밭을 이용한 작물 재배, 도시농업 등도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 아파트, 경로당, 작은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도시농업 학교를 운영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 시민들은 가정에서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며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발생하는 궁금증과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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