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엘사이언스, 내년 매출 지난해 5배..미래차 시장 슈퍼루키 탄생

박형수 2021. 10. 14.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강세다.

유안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완전자율주행 실현의 필수 요소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아이트로닉스' 인수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가 강세다.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58분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날 대비 7.41%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완전자율주행 실현의 필수 요소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아이트로닉스’ 인수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0년 설립한 아이트로닉스는 C-ITS 핵심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 등을 확보한 기술 선도형 업체"라며 "2020년 실적 기준 내년까지 최소 5배 이상의 외형 성장과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완성차 업체향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국토교통부향 C-ITS 인프라 구축, 스마트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성장하는 미래차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 매출액 1042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추정치는 매출액 51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이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176억원,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완성차향 실리콘LED렌즈 공급과 폴리니크의 해외 판매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질개선 방향성은 이미 확인했고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로 미래차의 핵심 부품인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 멀티빔 헤드렘프는 차량의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빛의 강도와 방향을 조절해 최적의 시야 확보를 지원한다. 허 연구원은 "멀티빔 헤드램프는 자율주행 환경에서 필수적인 전조등 시스템"이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방 시야를 선명하게 밝혀주고 상대편 차량의 눈부심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면서 차량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향 멀티빔 헤드램프 공급을 위해 렌즈 테스트를 받았다. 지난해 9월에 현대모비스의 협력사로 등록했다. 허 연구원은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미래차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차지인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스마트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가로등은 이용자가 많은 도심 중심지나 주택가 등에 설치된 가로등에서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허 연구원은 "올해 고속도로 등에 시범 설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설치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