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연구진 "얀센 1회 접종만으로는 부족..부스터샷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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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식품의약국(FDA) 내부 전문가들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주는 면역 효과가 크다며 부스터샷 승인에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FDA에서 백신 전문가로 근무했던 노먼 베일러는 이날 CNBC에 "얀센 백신 부스터샷 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애초에 얀센 백신도 처음부터 2회 접종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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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 내부 전문가들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주는 면역 효과가 크다며 부스터샷 승인에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FDA 내부 전문가들이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효과가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내고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얀센 백신의 1차 접종 후 2개월 내에 추가 접종시 기대할 수 있는 면역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만,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DA 내부 전문가들의 의견은 권고적 성격이 강하지만 FDA가 통상적으로 이들의 의견을 따른다는 점을 볼때 부스터샷 최종 승인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FDA 연구진들은 특히 기존의 접종 가이드라인 대로 얀센 백신을 1회 접종만 받을 경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면역 효능을 나타낸다며 부스터샷 접종에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그동안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하지만 이날 FDA 연구진들은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얀센 백신 1회 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가 72%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90% 이상의 면역 효과를 발휘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얀센 백신의 1회 접종 후 2개월 내에 추가 접종할 경우 면역 효과가 94%로 대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의 샘플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는 못 했다"라고 밝혔다.
FDA 전문가들은 이어 "얀센 백신 1회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중증 예방과 사망률 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FDA 전문가들은 전날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내부 연구 보고서는 15일 FDA가 외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FDA는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뒤 며칠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FDA에서 백신 전문가로 근무했던 노먼 베일러는 이날 CNBC에 "얀센 백신 부스터샷 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애초에 얀센 백신도 처음부터 2회 접종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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