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홈페이지, '코로나19 나몰라라..사회단체 연수 추진 빈축' 군수에 청원

오명규 2021. 10. 13.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보고'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3명(부여376~378번)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378명이 됐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게시글은 "박정현 부여군수님과 부여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총괄하는 관련 부서, 관련 팀, 담당자에게 묻겠습니다" 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고통 받으며 아직도 두려운 부여 전 군민을 뒤로하고 각 단체 일부에게만 제주연수와 관광, 연찬행사지원이 과연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인지, 정당하고 평등한 부여군 예산 지원인지, 이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하루속히 정확한 답변 바랍니다!"라며 요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단체에게만 제주연수와 관광, 연찬행사 지원이 정당한가" 답변 요구
부여군청 전경.

[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보고'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 3명(부여376~378번)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378명이 됐음을 알렸다.

이들 3명의 확진자는 30대, 70대, 80대로 예방 접종 완료된 자이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국민과 군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부여군청 홈페이지에 유모씨가 실명으로 올린 게시글이 부여군의 방역정책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코로나 시대의 예산집행행태를 비판하고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모씨는 부여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부여군민 모두가 힘겹지만 힘을 모아 감당하고 극복해 가고 있다고 믿어왔는데 몇몇 대상자에게만 지원하는 제주도 등 관광지로 떠나는 연수가 과연 각 단체의 전체회원은 물론 전 군민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사안일지 매우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나몰라라 사회단체 연수 추진 빈축’ 제하의 공개 게시글로 민원 청원을 제기, 군수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게시글은 또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단계가 올지라도 아직은 전국 어디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부여군만의 단계적, 선제적, 체계적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더이상 피해입는 학생, 소상공인, 농업인, 기관이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라 지적했다.

또한, 그 방안으로 “그러기 위해 부여군은 지금 당장 첫째, 코로나19 방역의 중대한 기로의 시기인 올해 말까지 각 사회단체와 공무원, 의원 기타 관외로 떠나는 관광, 연수, 연찬교육에 부여군 예산 지원, 그들에게만 돌아가는 혜택을 중단할 것을 요청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둘째, 남녀노소 다함께 실천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군민과 기관에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단체지역 행사의 온라인 실시, 관내시설 및 업체의 적극 활용 등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게시글은 “박정현 부여군수님과 부여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총괄하는 관련 부서, 관련 팀, 담당자에게 묻겠습니다” 라며 “코로나19로 지치고 고통 받으며 아직도 두려운 부여 전 군민을 뒤로하고 각 단체 일부에게만 제주연수와 관광, 연찬행사지원이 과연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인지, 정당하고 평등한 부여군 예산 지원인지, 이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하루속히 정확한 답변 바랍니다!”라며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군은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공개 질문에는 13일 현재, 답변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는지 아직 답변은 올라와 있지 않다.

이를 본 한 군민은 “군민의 자그만 목소리도 크게 경청하겠다는 초심에서, 누구나 공감하는 성의 있는 군수의 답변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kyu1027@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