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이다영 인생 불안정" 호의적이던 그리스가 변했다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위해 출국을 앞둔 가운데 두 선수의 리그 합류를 반겼던 현지에서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이 보도되는 등 이들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은 12일(현지시간)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는 이다영이 과거 남편을 언어·신체적으로 학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이다영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나왔다"며 "한국에서 PAOK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은 경쟁이 아닌 범죄적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5살 이다영의 인생은 아마도 다소 불안정할 것"이라며 "이다영은 전 남편은 물론 언니 이재영과 학창시절 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도 휩싸여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다영의 전 남편은 이다영이 언어·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외도도 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PAOK는 두 선수가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두 선수에 대한 옹호 입장을 낸 바 있다.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발리볼잇도 "학교폭력부터 가정폭력까지 쌍둥이 자매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발리볼잇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된 데 이어 소속 구단 흥국생명에서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쌍둥이 자매의 이력에 또 다른 스캔들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 발급하면서 두 선수는 그리스 비자를 발급받는 과정에 있다"며 "새로운 사건이 밝혀지면 무언가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라고 의문점을 던지며 글을 맺었다.
한편 전날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한 쌍둥이 자매는 이르면 이번 주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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