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흰지팡이-장애인의 눈, 인식-권리 보장' 개선

오명규 2021. 10. 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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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지팡이의 날은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13일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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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지팡이, "동정-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성취의 상징"
- 양승조 지사, "장애인 삶의 질, 실질적 향상..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
충남도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장면.

[홍성=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흰지팡이의 날은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매년 10월 15일이다.

기원은 미국의 의사였던 리처드 후버(Richard Hoover) 박사가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흰지팡이의 상징적 의미에서 출발했다.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제정했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흰지팡이는 동정이나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임을 선언,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했다.

이날은 실명에 대하여 교육하고, 시각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사회와 일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높이기 위한 날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13일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42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 양승조 지사를 비롯 한창석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시‧군지회장 및 수상자 등 49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흰지팡이 전달, 대회사, 인사말씀,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우재연 아산시지회 부지회장, 김연월 서천군지회 회원, 이현우 금산군지회 감사 등 3명이 유공자로 도지사상을 받았다.

양 지사는 “이번 흰지팡이의 날 행사가 더불어 사는 사회, 차별 없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를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가 제정한 10월15일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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