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비운 안우진, 돌아온 157km 광속구

윤승재 2021. 10. 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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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최고 157km/h의 빠른 공을 앞세워 시즌 6승(8패)을 따냈다.

안우진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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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최고 157km/h의 빠른 공을 앞세워 시즌 6승(8패)을 따냈다. 

안우진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직전 경기였던 10월 6일 삼성전에서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고전했던 안우진에게 명예회복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은 “본인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구위가 워낙 좋아서 오히려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라면서 “단순하게 가자고 간단하게 말했는데, 준비를 잘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음을 비운 것이 효과를 본 걸까. 안우진은 이날 NC 타선을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으며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 시즌 6승과 함께 직전 경기 부진의 기억을 말끔히 지웠다. 

안우진은 1회부터 최고 157km/h의 공을 뿌리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3회 2사까지 퍼펙트 경기를 펼쳤고, 삼진을 3개 잡아냈다. 3회 2사 후 김주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집중타는 없었다. 4회에도 2사 후 안타를 내줬으나 상대 도루를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강진성에게 첫 볼넷을 내준 안우진은 박준영에게 역전 2점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준영에게 던진 148km/h 포심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6회와 7회 삼진을 한 개 씩 더 추가하면서 NC 타선을 잠재웠다. 90구가 넘어간 7회에도 153km/h의 직구를 던지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7이닝 100구. 임무를 완수한 안우진은 8회 시작과 함께 김성진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우진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은 8-2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직전 경기 부진의 명예회복과 함께 팀 승리까지 이끌면서 최고의 하루를 보낸 안우진이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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