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고향 '옥천' .. 14일 지용제 개막

명정삼 2021. 10. 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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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고향,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의 배경이 되는 충북 옥천에서 14일 지용제가 개막된다.

1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4회 지용제는 '시가 숨 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을 주제로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고 옥천군은 밝혔다.

올해 지용제는 온라인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옥천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정지용 시를 통한 힐링'을 목표로 정지용 생가·문학관 앞마당에 '시가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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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전자시집 앱 배포, 선착순 쿠폰 발행 등 다양한 이벤트 실시
▲정지용 문학관 야간 전경. 사진=옥천군

[옥천=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정지용 시인의 고향,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의 배경이 되는 충북 옥천에서 14일 지용제가 개막된다.

1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4회 지용제는 ‘시가 숨 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을 주제로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고 옥천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온라인 축제의 특성을 살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정지용 시인의 시를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접할 수 있게 ‘정지용 전자시집’ 앱이 배포된다. 

아울러 선착순 1000명에게는 옥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행사도 준비됐다. 

더불어 온라인 축제답게 시화페스티벌, e-지용제 참여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 지용제는 온라인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옥천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정지용 시를 통한 힐링’을 목표로 정지용 생가·문학관 앞마당에 ‘시가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향수'의 배경인 구읍 실개천을 따라 형형색색의 등불을 밝혀, 방문객이 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사진=옥천군.
또한 코로나의 피로감으로 야간에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향수'의 배경인 구읍 실개천에 형형색색의 등불을 밝혀 야경도 수놓았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학축제 지용제를 대면과 비대면 모두 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비대면 위주의 축제를 할 수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하며, "넓은 벌 동쪽으로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옥천에서 많은 방문객이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용제는 4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이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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