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엘 클라시코' 돌아온다.."캄프 누, 100% 관중 입장 허용"

정승우 2021. 10.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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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열리는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만원 관중의 함성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카탈루냐 자치 정부는 10월 15일(현지시각)부터 FC 바르셀로나 지역의 축구 경기장이 100% 관중을 수용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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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오는 24일 열리는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만원 관중의 함성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각) "카탈루냐 자치 정부는 10월 15일(현지시각)부터 FC 바르셀로나 지역의 축구 경기장이 100% 관중을 수용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알렸다. 기존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는 카탈루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규제에 따라 60% 관중만을 수용하고 있었다. 

정부의 100% 관중 입장 허용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발렌시아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전,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모두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인기 많은 더비 매치이지만,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고, 재개 후에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 탓에 기존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마르카는 "2020년 10월 레알 마드리드와 무관중 경기장에서 맞붙었던 바르셀로나는 관중이 없었기 때문에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1-3으로 크게 패배했고, 이후 올해 4월 치러진 두 번째 경기 역시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 앞서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앞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알렸다.

마르카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 정부의 페레 아라구네스는 "우리는 야외 문화 및 스포츠 행사에 100% 관중 수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무화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후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지난 9월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홈 0-3 패배를 당한 후 기세가 꺾였다.

그라나다와 카디즈를 상대로 한 리그 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레반테와의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 SL,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연달아 패하며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르카는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바르셀로나는 마침내 든든한 홈 팬들의 응원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중들의 커다란 함성은 큰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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