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 "조현철, 한준희 감독 영화 보고 캐스팅..좋은 배우 소개해줘" [BIFF 2021]

김유진 2021. 10.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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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한준희 감독의 작품 속 배우 조현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예전에는 영화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드라마 감독으로 알려진 김성훈이다. '끝까지 간다'가 개봉하기 전에 시사를 부산에서 해서 좋은 기운 받고 결과도 좋았는데, 오랜만에 부산에 오게 됐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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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성훈 감독이 한준희 감독의 작품 속 배우 조현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작품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김성훈 감독,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예전에는 영화 감독이었는데 지금은 드라마 감독으로 알려진 김성훈이다. '끝까지 간다'가 개봉하기 전에 시사를 부산에서 해서 좋은 기운 받고 결과도 좋았는데, 오랜만에 부산에 오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조현철이라는 배우를 한준희 감독의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보고 제 영화 '터널'에 캐스팅했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 좋은 배우를 소개시켜 준 감독이다. 최근의 'D.P.'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얘기했다.


또 "장항준 감독님은 최근 본인 인생 최고의 작품인 치킨 광고를 찍었다. 정점을 찍으신 작품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2014), '터널'(2016)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K콘텐츠 전성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연출을 맡아 세계적으로 한국형 좀비 드라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으며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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