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방출한 KT, 이강철 감독 "마음 아프다..고맙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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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선수 1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KT 구단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이보근, 유원상,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등 총 12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발표했다.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방출 소식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팀을 위해 많이 도와줬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게 현실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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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선수 1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강철 감독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T 구단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이보근, 유원상,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등 총 12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KT는 투수 6명, 포수 2명, 내야수 2명, 외야수 2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특히 가장 많은 인원이 포함된 투수에는 이보근과 유원상을 비롯해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이 명단에 포함됐다.
베테랑 투수 이보근과 유원상도 방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보근은 3승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51, 유원상은 2승 1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불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이보근은 16경기 평균자책점 15.55, 유원상은 11경기 평균자책점 6.08으로 부진했고 팀과 작별을 하게 되었다.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방출 소식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팀을 위해 많이 도와줬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게 현실인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방출이 결정된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결정된 일이라 인사를 하지 못했다. 하루 빨리 풀어주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팀이 힘들때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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