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수성대·대구대·영남대·계명대
수성대 김선순 총장은 한국장학재단의 ‘2021 전문기술인재 장학생’에 선발된 호텔조리과 2학년 최현지 학생 등 11명에게 13일 본관 회의실에서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선순 총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취업역량 강화 등 자기계발 노력을 아끼지 않아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장학금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성대 학생들의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의 ‘전문기술인재 장학생’으로 선발에는 지난해 8명이 뽑히는 등 해마다 10여명 안팎의 학생이 선발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으며, ‘2021 전문기술인재 장학생’ I유형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생활지원금 200만 원씩 별도로 지급된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접견실에서 김상호 총장, 정극원 교수, 고상현 DU인재법학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 교수는 내년에 입학하는 법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재비 지원 장학금 및 학부 지원 등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 교직원 매칭펀드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정극원 교수는 “대구대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동문 교수가 후배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법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마중물로 유익하게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총장은 “법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좋은 뜻에 감사드린다”면서 “발전기금은 후배 학생들의 소중한 장학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국외에 소개·보급하기 위해 세운 국가기관이다. 2021년 현재 82개국에서 2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학당 통번역과정’은 이번에 처음 개설하는 교육과정으로 해외에서의 한국어 통번역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반영됐다.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권별로 교육과정과 교재 개발 공모가 진행됐으며, 영남대(책임연구원 진현 교수)가 중국어, 몽골어 등 2개 언어에 대한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국어권의 경우, 가장 수요가 많은 언어권으로 단일 국가로는 최대인 22개 세종학당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지원받아 중국과 몽골 현지 세종학당에서 중급 수준 이상의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쓰일 통번역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평가 운영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은 ‘중국어통번역’과 ‘한국어교육’ 분야에서 영남대의 전문성과 교육·연구 노하우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임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통번역과정 교재 개발 사업팀 5개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통번역학 전공(현, 중국어통번역트랙)을 2007년부터 개설해 운영 중이다.
2006년 대학원에 개설된 한국어교육학 전공에서는 지금까지 한국어교육학 석·박사 200여 명을 배출했으며, 전공 교수들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한국어 교재 및 콘텐츠 개발 사업에 10년 이상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과 남철진 교수와 진현 교수, 한국어교육 전공인 국제학부 이미향 교수, 국어국문학과 서희정 교수가 주도한다.
아울러 몽골 3대 국립대를 비롯해 북경제2외국어대, 하북대 등 중국과 몽골의 10개 대학 교수와 국내 전문가 총 23명이 참여한다.
영남대 이미향 교수는 “한글과 한국어도 한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어 배우기’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남철진 교수(통번역 전공)는 “통번역은 외국어 능통자나 전문 통·번역사만의 영역이 아니다. 구글번역이나 파파고 등 기계번역 범용화 시대를 맞아,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중재하는 통번역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영남대는 지난 15년간 중국어통번역학과 한국어교육학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왔다. 앞으로 관련 교수님들의 융복합 연구와 협업을 통해 국외 통번역 학습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은행, 에스엘㈜, ㈜피에이치씨 등 4개 회사가 참여하고,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회사별 현직자와 면접전문가들이 실제 면접과 유사한 상황에서 면접을 경험토록 해 학생들에게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본인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안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취업오디션에 참가해 1등을 수상한 김정은(여·25·관광경영학전공) 학생은 “이번에 취업오디션에 참가해 실제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오디션에 1등 한 것도 기쁘지만, 그것보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함이 좀 해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용 계명대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다”며 “지난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원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면 프로그램의 비중도 늘려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여야, ‘파우치’ 발언 공방
- GS건설, ‘자이(Xi)’ 단일 브랜드 승부…위기 딛고 새 도약
- 티메프 경영진 두번째 구속 기로…구영배 “책임 통감하고 반성”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 정회…“거짓 답변으로 파행”
- CJ 경영지원 대표에 ‘해결사’ 허민회…안정 속 쇄신 추구한 인사
- “중국인 모이면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 답변 논란에 사과
- “이재명=신의 사제”…李 ‘신격화 표현’ 찬양까지 등장?
- ‘유동성 위기’ 풍문에…“사실무근” 공시에도 롯데그룹株 급락
- 여야,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내달 2·10일 본회의 합의
-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尹 대통령에 의대 증원 보고한 관계자 책임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