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침례회 77대 의장단 이·취임 감사예배.."오직 복음과 전도"

박효진 2021. 10.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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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고명진 목사) 제77대 의장단 취임 감사예배가 13일 수원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취임예배에서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깊은 데로 가라'(눅 5:3~5)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취임 감사예배는 고 총회장은 제111차 총회 임원으로 임명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증경총회장 오관석(하늘비전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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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기총회장 고명진 목사) 제77대 의장단이 13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이취임 예배를 드린뒤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고명진 목사) 제77대 의장단 취임 감사예배가 13일 수원 팔달구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취임예배에서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깊은 데로 가라’(눅 5:3~5)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물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교단의 리더십들이 더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해선 과거의 방식을 극복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경청하며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리더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고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3400여개의 교회 대표를 맡아 이끌어간다는 것은 개인적인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도로만 감당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 영광되고 귀한 열매 맺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제1부총회장으로 섬기게 된 김인환(함께하는교회) 목사는 “교회는 본질적 사명에 충실해야한다”면서 “고 목사님을 잘 보좌하며 임원단들과 함께 침례교단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직전 총회장인 박문수(디딤돌교회)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행복하고 즐겁게 사역을 감당했다. 77대 임원들이 교단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믿는다”고 권면했다.

코로나19로 자리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주요 교단 목회자들과, 기독교 언론사 대표, 정관계 인사들은 동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축사자로 나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종교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교회의 역할이 크다”며 “고명진 총회장과 임원들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취임 감사예배는 고 총회장은 제111차 총회 임원으로 임명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증경총회장 오관석(하늘비전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기독교한국침례회 고명진 총회장이 13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이취임 예배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기자 간담회에서 고 총회장은 “임기 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도 운동이며, 오직 복음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단 내적으로는 작은 교회와 여성 목사, 사모들을 위한 사역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30명 정도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가 전도해서 인원이 배가 되면 총회 차원에서 승용차를 제공하기 위해 30대의 차량을 확보해뒀다. 또한 여성 목회자, 사모 등 여성 사역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단 외적으로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차별 금지법과 평등법 등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반기독교적 가치에도 맞서겠다는 각오다. 고 총회장은 “저출산 문제에 관해 한국교회도 그 책임이 무겁다. 가정사역에 중점을 두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총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 시대의 이슈를 정확히 판단해 교단 목회자들과 함께 대안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신앙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수원=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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