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KT에스테이트, 클라우드 활용 스마트관제 시대 활짝
[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KT 에스테이트가 빌딩 관리시 투자비 절감·운영 효율화를 추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빌딩의 주요설비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원격에서 제어 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플랫폼이다.
현재 KT 그룹 450여개 빌딩을 실시간으로 관제·모니터링한다.
기존 빌딩관리 시스템의 경우, 납품 후 시스템 운영은 관리자에게 맡기는 반면,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마트통합관제센터의 빌딩관리전문가가 설비운영 모니터링과 에너지분석·가이드를 제공한다.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연동만으로 관리가 가능해 유지 보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클라우드 방식의 BEMS를 최초 도입해, 기존 운영의 한계를 돌파했다고 KT에스테이트 측은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안다즈서울 강남 호텔에 시범적용 하면서 20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Cloud BEMS 2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KT에스테이트는 2019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정동빌딩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도입 이후, 냉방에너지로만 한해 약 4,300만 원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에너지 절감 외에도 관제와 보안까지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볼 수 있는 원격 영상관제솔루션인 `아바타FM`은 빌딩의 사고 발생 시 웨어러블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한다. 이후 현장관리자와 소통,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 새벽, 주말 등 기술자들이 부족한 취약 시간대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전문적이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전국 6개의 순회기술팀의 현 위치를 GIS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발생 시 가까운 순회기술팀을 현장에 급파할 수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의 기능들을 다양한 부동산에 적용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현대중공업 GRC에 적용을 확정했고, 글로벌물류센터 ESR켄달스퀘어의 인천 소재 물류센터 및 신한은행 기흥연구소에도 구축 계약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한 물류센터에 특화된 안전관리 상품을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에 운영개시하고, KT송파빌딩에도 BEMS를 포함한 통합관제플랫폼을 적용했다.
문상덕 KT에스테이트의 빌딩사업담당 상무는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부동산 ESG의 핵심인 에너지관리 관점에서 비용절감과 안정적 운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매우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산가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서 상대적으로 기술 적용이 더딘 빌딩관리(FM)시장에서 ICT 기반 빌딩관리를 본격화하고 빌딩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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