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 안마의자? '이 질환' 있다면 피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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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안마기와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마의자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척추불안정증(디스크·인대가 퇴화해 척추 마디 배열이 불안해지는 질환) 환자가 안마의자를 장시간 쓰면 척추뼈가 어긋나 신경다발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뼈가 골절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안마의자에 힘을 빼고 앉으면 어깨 근육이 이완되는데, 이때 습관성 탈구가 발생하기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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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이나 척추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마의자 사용을 피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안마기와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안마 기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안마 기구를 사용하면 안 되는 상황들을 알아본다.

◇척추질환자

척추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안마의자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척추불안정증(디스크·인대가 퇴화해 척추 마디 배열이 불안해지는 질환) 환자가 안마의자를 장시간 쓰면 척추뼈가 어긋나 신경다발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뼈가 골절될 수 있다. 척추고정술 등 척추 수술을 받은 사람도 되도록 사용을 삼가야 한다. 안마의자가 마사지 중 척추 고정물을 자극해 핀을 건드리면 핀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후궁절제술을 받은 사람도 수술 부위가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습관성 탈구 환자

습관성 탈구 환자 역시 안마의자를 사용해선 안 된다. 특히 어깨가 앞쪽으로 빠지는 습관성 견관절전방탈구환자는 더 위험하다. 안마의자가 어깨 뒤쪽에서 앞쪽으로 강하게 마사지하면 탈구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안마의자에 힘을 빼고 앉으면 어깨 근육이 이완되는데, 이때 습관성 탈구가 발생하기 더 쉽다.

◇염증성 질환자

염증성 질환자는 온열 안마기를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근육통만 있다면 온열 찜질이 혈관과 근육을 이완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염증을 동반한 근육통에 온열 찜질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대사가 활발해져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온열 안마기를 쓴 뒤 손, 발, 다리가 부었다면 사용을 멈추고 냉찜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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