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셀레나 고메즈의 파파라치 사진에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고?
'셀레나 고메즈는 이제 뚱뚱하고 못 생겼어', '몸집 거대하다', '고래 느낌이 나네', '셀레나 인생은 저스틴이랑 깨진 후로 내리막길', '데이트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자기관리를 할 텐데'... 파파라치에 찍힌 셀레나 고메즈의 사진을 보고 악플러들은 마구 떠들었다. 몸매 조롱(Body Shaming)이었다.
2017년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병' 진단을 받고, 이후 신장 이식 수술까지 해야 했던 셀레나는 건강 관리만으로도 버거운 시간을 통과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든 전과 달라진 겉모습을 이유로 악플이 쏟아졌다. 이후 한 인터뷰에서 그는 몸매의 급격한 변화를 처음으로 겪었을 때, 본인의 몸에 대한 이미지를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정말 힘들었지만, 그는 결국엔 자신의 삶과 몸을 긍정하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전 몸매가 자주 변해요. 제가 겪는 일들 때문이죠.
전 제 인생을 사는 데 만족해요. 레드카펫을 걸을 거고, 주어진 일들을 할 거예요.
제가 참여했고 스스로 우아하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죠.”
평소 슈퍼스타답지 않은(?) 친절함과 소신 발언으로 많은 사람을 위로해왔던 셀레나 고메즈. 이번엔 팬들이 나섰다. 셀레나의 몸매를 조롱하는 악플에 맞선 것. 제발 셀레나를 내버려 두라고, 현재의 그녀는 완벽하고 행복하다고, 셀레나는 언제나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이어지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있자면 마치 내가 낸 세금으로 초호화 야식을 먹은 결과라도 되는 양 셀럽의 몸매를 평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게 된다. 셀레나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걸 아는 당신 또한 그렇다.
셀레나의 뷰티 브랜드 '레어뷰티' 캠페인. 일반인 모델들과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신장 이식 수술 때 생긴 허벅지 흉터가 보이는 사진. 셀레나는 자신의 경험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전까지 가려왔던 흉터를 처음으로 드러낸다고 밝혔다.
“'Rare'는 제게 특별한 단어예요.
그 의미는 완벽해야 한다는 억압을 제거하는 데 있어요.
자신의 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본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거예요.
우리 모두가 서로 비교하는 걸 멈추고 각자의 개성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입맛 없고 살 맛 안 나는 사람 여기 주목. 셀레나 고메즈의 요리쇼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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