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로 대통령상 수상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LG전자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15일까지 열리는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LG전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사업부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소재기술센터, 생산기술원과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 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초소형 LED 소자가 각각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 역할을 하는 자발광 방식의 디스플레이다. 밝고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패널 크기도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 시장은 연평균 65%씩 성장해 2027년 8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광융합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LED산업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LED‧OLED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광융합 신기술 등 6개 분야의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는 200여 개 회사가 참가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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