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환승연애' PD "떠나보낼 때 졸업식 같은 기분 들어"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이진주 PD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진주 PD는 1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끝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싶다. 좋은 출연자들과 패널들을 만나 재밌게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의 성과도 좋지만 제작진끼리 '재밌는 꿈을 꾼 것 같다'는 얘길 나눴다. 끝나고 나니 너무 서운하다. 마치 졸업식 때 느끼는 기분 같다. 출연자들이 연예인이 아니다 보니 시즌2를 함께할 수는 없지 않나. 이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15회까지가 끝이란 의미에서 떠나보내기 아쉬웠다. 편집실 정리할 때도 서운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5일 첫선을 보인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멜로 라인의 감정선에 집중해 거부감을 덜어냈고, 전 연인을 서로 탓하고 폄하하는 모습 등을 빼 빠져들 수밖에 없는 '과몰입 예능'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티빙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개 한 달 만인 7월 29일 풀버전을 포함한 43개의 클립에서 누적 조회수 1052만 4867회를 돌파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에 공개된 클립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 뷰를 넘겼다. 출연진들의 유튜브 및 SNS도 '환승연애' 시청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출연자들의 반응을 묻자 이진주 PD는 "예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젊은 날에 좋은 기억들을 담고 추억할 수 있게 해 줘 고맙다는 얘길 많이 했다고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스페셜 방송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촬영 종료가 지난 5월 31일이었다. 그 후로 많은 기간이 지나지 않았나. 각자의 입장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진주 PD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재밌다'라는 연락을 자주 줘서 좋았다. 이외에도 여러 지표들이 오는데 시청 지속 시간 이런 지표 결과들도 좋아 '이게 집중력 있는 콘텐츠인가 보다'란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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