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 만능 설계자 면모 폭발
배우 공효진이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통해 프로그램 기획에서 섭외, 출연까지 만능 설계자 면모를 폭발시킨다.
14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될 KBS 2TV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를 그린다. 세 배우가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기 위한 탄소 다이어터 도전을 예고해 기대지수를 끌어올린다.
멀티 엔터테이너 공효진이 '오늘 무해'의 공동 기획자이자 아이디어 뱅크로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공효진의 "탄소 배출을 안 만드는 캠핑 여행을 해보자"라는 한마디에서 시작된 탄소제로 프로젝트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공효진의 레이더망에 걸린 죽도행 메이트는 이천희, 전혜진 부부. 세 사람은 평소에도 함께 캠핑을 갈 만큼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20년지기 절친으로 공효진은 셋이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나열하며 열띤 출연 섭외 전쟁을 펼친다.
특히 공효진은 "이거 콘텐츠로 만들어보자"라며 미끼를 던지고, 이에 전혜진이 "엄청 힘들텐데 재미있을 것 같아"라며 미끼를 덥석 물어 공효진을 반색하게 만든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여기에 공효진이 "(그럼 셋이) 가기로 한 거네?"라며 탄소제로 프로젝트 시작의 종지부를 찍은 가운데 앉은 자리에서 죽도행이 확정된 이천희, 전혜진 부부의 반응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앞선 인터뷰를 통해 공효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원 플러스 원' 천희 오빠, 혜진이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감격스럽다. 일주일 내내 지붕 없는 야외에서 텐트에서 자고 공동 화장실을 썼던 경험들이 추억이 될 것 같다. 좋은 기회로 공동 기획하게 된 프로그램에 제작진, 카메라 수십 대와 함께 보낸 일주일이 생소하고 즐거웠으며 특별했던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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