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레바논, 시리아에 3-2승..A조 3위 경쟁 혼돈

피주영 2021. 10.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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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이 A조 3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사진은 한국과 경기 당시 모습. [연합뉴스]

한국이 속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위권 경쟁이 혼돈에 빠졌다.

레바논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원정 4차전에서 시리아를 3-2로 이겼다. 레바논은 전반 20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전 46분과 48분, 모하마드 잘랄 크두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레바논은 후반 8분 하산 알리 사드가 추가골을 넣어 3-1까지 달아났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1승 2무 1패의 레바논(승점 5)은 조 1위 이란(승점 10·3승 1무)과 2위 한국(승점 8·2승 2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당초 최약체로 평가됐다. A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97위라서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3위부터 최하위인 6위까지 4팀 중에서 가장 먼저 첫 승을 기록했다.

레바논과 4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3무 1패·골득실 -1), 5위 이라크(승점 3·3무 1패·골득실 -3)의 중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최종예선에선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시리아는 6위(승점 1·1무 3패)에 그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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