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300번 '프리패스'..3500만원 체납차량 잡았다
1년 6개월 동안 전국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으로 이용해 체납금이 전국 최고액을 기록한 승용차 운전자가 적발됐다. 체납건수 1300여건, 미납 총액 3500만원으로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차에 대해 공매절차를 진행해 미납통행료를 정산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해당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쯤 경북 칠곡군 한국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에서 체납차량으로 단속됐다.
이 차량은 최근 1년 6개월 동안 하이패스 잔액이 없는 상태에서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차량은 이 기간동안 통행료 체납을 1391건했다. 월 평균 77건에 해당한다. 체납금액은 부가통행료를 포함해 35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건수 중 최고치면서 최고 체납액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해당차를 찾기 위해 최근 몇 달간 그 차의 이동경로와 차적지를 추적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도로공사 가산영업소 인근을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추적해 단속에 성공했다.
해당 차는 단속 당일 강제인도 조치됐다. 향후 공매 절차를 밝게 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해당차를 빠른 시일 내 공매 처리해 미납통행료를 정산할 예정”이라며 “통행료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고액 상습체납차량의 강제인도를 비롯해 적극적인 현장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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