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김만배, 돈문제엔 계속 말바꿔..불편한 관계"[JTBC 단독인터뷰]

김은빈 입력 2021. 10. 12. 20:12 수정 2021. 10. 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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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 [JTBC 캡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화천대유(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대주주인 김만배씨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돈 문제를 갖고 몇 년 동안 굉장히 불편한 관계로 지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 소유자이자 대장동 개발 사업 투자로 1000억원대 배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남 변호사는 12일 오후 7시 40분쯤 진행된 JTBC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만배 회장은 돈 문제가 나오면 하루에 몇 번씩이고 입장을 바꿨기 때문에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도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며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실제 (천화동인 1호가) 본인거다라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제가 직접 유 본부장한테 들은 바는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해명을 하거나 사실을 밝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화천대유의 실소유주'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김만배씨가) '내 지분의 절반이 유동규 거다'라는 녹취가 있다"고 들었다"며 "2019년도에 비용 문제로 김만배 회장, 정영학 회계사가 비용 문제로 다투기 시작하면서 실명이 거론될 때쯤 김 회장으로부터 유 본부장의 지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만배씨를 만나게 된 시점에 대해서도 "전직 법조기자인 배모 기자의 소개로 알게 됐다"며 "2011년 말 쯤"이라고 답했다. 이어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당시 민간사업을 진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김만배 기자(회장)가 아는 분들을 통해 민간사업의 정당성이나 이런 부분을 좀 많이 알리고 설득하는 작업에 대해 많이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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