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모방 위험" 태국 경찰 '오징어 게임' 시청 경고
“청소년들이 폭력을 모방할 수 있다.”
태국 경찰이 전 세계적인 흥행몰이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청소년들의 폭력 모방 범죄를 경고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끼사나 파타나차론 경찰청 부대변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18세 이상 관람등급인 오징어 게임에 폭력 장면들이 등장한다며, “청소년들이 이런 폭력적인 게임들을 모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끼사나 대변인은 청소년 등 시청자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열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은 등장인물의 행동을 모방하는 경우가 있고 이는 타인의 생명과 신체 등에 위해를 주는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녀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접하는 데 있어 부모들이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끼사나 부대변인은 수왓짱욧숙 경찰청장도 여과되지 않은 온라인 콘텐트를 시청하는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경고하도록 모든 경찰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태국 경찰이 청소년들을 거론하며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비판할 자격이 있냐며 냉소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일부 시민들이 수 주째 이어지는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미성년자 등에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이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비판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태국 넷플릭스 순위에서 최근까지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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