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꾸벅 조는 거냐" 국감 태도 지적받은 최저임금위원장

배재성 입력 2021. 10. 12. 17:50 수정 2021. 10. 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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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국정감사 도중 적절치 못한 모습을 보여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실시한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오가는 도중 박 위원장이 보인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박대출 환노위 위원장은 박 위원장을 호명하며 “계속 보고 있었는데 고개를 꾸벅꾸벅 졸고 있다”며 “3일 연휴 열심히 일하신 거냐, 아니면 너무 많이 노셔서 그런 거냐 오전 내내 졸고 있단 지적을 받았는데도 오후에도 계속 그런다”고 지적했다.

박대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에서도 “질의가 없어서 그러나, 졸고 계신다는 지적도 있고 스마트폰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며 박 위원장의 태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이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그렇지는 않다. 열심히 듣고 있다”며 “의원님들 말씀하시는 것 메모하고 스크랩하고 질문의 요지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대출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무슨 말이냐. 오전에는 임이자 간사가 잘못 보고 오후에는 위원장이 (조는걸) 잘못 봤다는 말이냐”면서 “하도 졸고 있으니 가볍게 잠 좀 깨워드리려 한 말을 왜 잘못 본 것처럼 얘기하느냐”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어 “멀리서도 고개를 꾸벅꾸벅하고 조는 게 보여 그걸 보고 말한 건데 그렇지 않다는게무슨말이냐”고 재차 지적하자 박 위원장은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재개한 환노위 국감에선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과 고용부 소속 지방노동청 등에 대한 감사가 계속됐다. 최근 논란이 된 CJ대한통운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비롯해 노동위원회 진정 처리 기간 등이 현안으로 다뤄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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