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IS 앞세워 비메모리 반도체 저변 확대 나선다

이건엄 2021. 10.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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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이미지 센서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송창록 SK하이닉스 CIS 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은 12일 SK하이닉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CIS(이미지 센서)는 앞으로 D램, 낸드플래시와 함께 SK하이닉스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CIS 사업의) 선두권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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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록 SK하이닉스 부사장 자사 뉴스룸과 인터뷰
"SK하이닉스 경쟁력 인정..향후 상황 달라질 것"
송창록 담당 SK하이닉스 CIS 비즈니스 담당.ⓒ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이미지 센서 등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으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송창록 SK하이닉스 CIS 비즈니스 담당(부사장)은 12일 SK하이닉스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CIS(이미지 센서)는 앞으로 D램, 낸드플래시와 함께 SK하이닉스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CIS 사업의) 선두권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등 다양한 IT 기기에서 '눈'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는 현재 소니와 삼성전자가 시장의 대부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다.


SK하이닉스는 후발주자지만 이미지 센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생산성을 조기에 확보해 32MP(메가픽셀) 이상 고화소 시장 선두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CMOS 이미지 센서'(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Image Sensor·CIS)’는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빛의 색과 밝기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처리 장치에 전달하는 반도체로,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현재 CIS 시장의 선두주자는 소니와 삼성전자로, 이 두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약 80%에 달한다. 나머지 약 20%를 놓고 SK하이닉스, 옴니비전, 갤럭시코어 등이 경쟁 중이다.


송 담당은 SK하이닉스가 후발주자인 만큼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향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고객들은 SK하이닉스가 CIS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를 의심했으나, 지금은 13MP 이하의 저화소 영역의 메이저 공급사로 인정받고 있다"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32MP 이상 고화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성 확보에 매진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두주자와 동등한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같은 시기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주요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 등을 구사하며 고화소 제품 라인업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다가올 CIS 시장의 격변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송 담당은 "시장의 격변기에는 지금까지의 기술 격차가 무의미해진다"며 “제품의 경쟁 요소가 미세화 등 '공정 기술'이 아닌 인포메이션 센서(Information Sensor)나 인텔리전스 센서(Intelligence Sensor) 등 '주변 기술'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다가올 이 승부처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CIS 사업은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시장 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제대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IS 시장규모는 2021년 199억 달러에서 2025년 263억 달러로 연평균(CAGR)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전체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4.0%,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4.1% 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해 시장의 기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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