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녹색·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대전환 선포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1. 10.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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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오는 2040년까지 20년간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재편, '대중·녹색교통 중심도시'로 전환키로 했다.

이번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은 도시철도 1·2호선을 대중교통의 근간으로, 이와 연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해 도시철도, 시내버스,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이 상호 연계되도록 광주교통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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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전략·21대 핵심 과제..16조4271억 투자 예정
지하철·버스·자전거로 이동 가능한 도시 조성 목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2040년까지 20년간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재편, ‘대중·녹색교통 중심도시’로 전환키로 했다.

도시철도, 시내버스,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이 상호 연계되고 특히 자전거와 보행이 우선시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12일 광주교통정보센터에서 2045 광주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향후 20년간의 광주교통 미래상과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대중·녹색교통 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으며 김재식 교통건설국장이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과 목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봉 광주자치경찰위원장, 김준철 광주경찰청장,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 이건춘 광주버스운송조합 전무, 김정민 광주 녹색어머니회 회장, 박남규 모범운전자회 회장 등 유관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교통비전 달성을 위한 선언문 낭독과 핸드피켓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광주교통의 미래 목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지하철과 시내버스,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광주교통 5030’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 50%가 대중·녹색교통을 이용하고, 30분대 주요 생활권 이동을 핵심 목표로 정했다.

이는 현재 27%에 머물고 있는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에는 36%까지 끌어올리고 2040년에는 대중·녹색교통 분담률 50%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시는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전략으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개인·녹색교통 활성화 ▲광역간 접근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람이 우선되는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 및 전환을 제시했다.

5대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21대 핵심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해당분야 추진과제에는 총 16조 427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광주형 AI-그린뉴딜 비전 선포를 통해 중앙 정부보다 5년 앞선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실현을 선포했고 탄소중립과 광주형 그린뉴딜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 분야의 과감한 개혁과 변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미래비전을 수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인해 광주의 교통체계는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번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은 도시철도 1·2호선을 대중교통의 근간으로, 이와 연계해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해 도시철도, 시내버스,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보행이 상호 연계되도록 광주교통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2040 광주교통 미래비전 선포는 그동안의 저효율, 고비용의 승용차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해 고효율, 저비용의 대중교통과 녹색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중교통과 녹색교통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미래비전에서 제시한 핵심 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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