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TS 공연 올 '아미'에 당부 "아미밤(Bomb) 말하지마"

천현정 2021. 10. 1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교통안전부(TS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에 특별한 당부를 했다.

TSA는 오는 11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관람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언급할 때 폭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아미밤' 대신 '라이트 스틱(Light stick)'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을 직역하면 '군대 폭탄'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항 검색대에서 응원봉 설명할 때 "'아미밤' 대신 '라이트 스틱'으로"
미국 교통안전부(TS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교통안전부(TS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에 특별한 당부를 했다. ‘아미’의 공식 응원봉 ‘아미밤(Army Bomb)’ 이름 때문이다. TSA는 오는 11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관람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언급할 때 폭탄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아미밤’ 대신 ‘라이트 스틱(Light stick)’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방탄소년단(BTS) 응원봉 아미밤(Army Bomb) 사진. 굿즈샵 위플리 캡처

지난 7일 TSA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같은 공지사항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을 직역하면 ‘군대 폭탄’이다. 공항 보안 검색대 직원이 BTS 팬덤 문화를 잘 모를 경우 ‘아미 밤’이라는 설명만 듣고 자칫 가방 안에 폭탄이 있다고 오해해 입국 절차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다.

미국 교통안전부(TSA)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TSA는 해당 공지글 속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인 ‘MIC Drop’ ‘DNA’ ‘Dynamite’ ‘Butter’ ‘Filter’등을 활용하고 강조 표시를 하기도 했다. 공지 말미에는 ‘#BTS’ 해시태그를 달았다.

BTS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모두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2019년 서울에서의 공연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공연인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공연장인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해 개장한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으로, 통상 7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천현정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