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초아, 현실 커플 대면 "찐리얼, 타 연애 프로와 차별화" (끝내주는 연애)[종합]

김현정 2021. 10.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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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끝내주는 연애' 붐, 온주완, 치타, 초아, 이은지가 사연 주인공은 물론 시청자의 연애를 끝내주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MBC 에브리원 신규 예능 프로그램 '끝내주는 연애'가 12일 오후 8시 30분에 첫선을 보인다.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 중인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치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한 조언을 건네는 연애 토크쇼다. 붐, 온주완, 치타, 초아, 이은지가 MC로 함께하며 다양한 연애 고민을 해결한다.

짝사랑을 대신 전해주는 '고백 배송'과 연애를 끝낼지 말지를 고민하는 '벼랑커플'의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벼랑위의 커플' 두 코너로 구성했다.


1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끝내주는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붐은 연애 도우미로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연애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시국도 그렇고 만나는 장소도 그렇고 만날 상황도 아니다. 좀 더 연애가 소중해졌다"라고 밝혔다.

붐은 "연애를 하다 보면 트러블도 있고 싸움도 있고 여러 상황이 펼쳐진다. 벼랑 끝 상황까지 가게 되면 혼란이 온다. 이게 맞는 판단인지, 서로 상처만 주게 되고 결국 이별까지 가고 최악의 조건으로 빠지게 된다. 이걸 우리가 막아보자, 사랑도 귀하고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이별하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연인들에게 좀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해 벼랑 끝에서 좋은 판단을 하도록 한 발자국 뒤에서 얘기를 나눠보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 솔루션을 주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온주완이 있다. 너무 따뜻하고 자기가 그 입장이 돼 솔루션을 주더라. 녹화하면서 감동 받았다. 여러 경험을 가졌다"라며 녹화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붐은 "그동안의 연애 프로그램은 사연을 갖고 연기자들이 연기를 하고 VCR 촬영을 해서 보지 않나. 아무래도 사실과 약간의 거리감이 있을 수 있고 MGS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리얼로 신청한 커플의 일상을 본다. 그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실제 연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어떤 트러블을 겪는지 리얼로 보기 때문에 찐리얼이 아닌가 한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런데 스튜디오까지 나오더라. 그건 좀 불편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그 정도로 리얼감이 살아있는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리얼하다. 있는 그대로다. 너무 부러울 정도로 스킨십을 할 때도 있고 과할 정도로 트러블이 날 경우도 있다. 제작진도 촬영할 때 최소한의 인원으로 리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격하게 싸우고 눈물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며 연인끼리만 나오는 화면이라고 생각했다. 연기자가 표현할 수 없는 상황도 나온다. 10점 만점의 최고의 리얼이 나온다"라고 자신했다.

연애 프로 베테랑 MC인 붐은 멤버들 중 가장 현실적인 도움이 돼줄 사람으로 또 한 번 온주완을 꼽았다. "내가 들었을 때 공감이 많이 되고 나도 이 연애를 좀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이 든다. 온주완의 솔루션을 들으며 공감이 되더라. 나중에 내가 트러블이 있을 때도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의견을 많이 제시한다. 온주완이 얘기할 때는 좀 더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붐은 "의외로 난 아닌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억지로 끌고 갈 부분이 아닌 건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화 오는 분들도 많고 그럴 때일수록 포장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원하게 싸워라, 이별하라' 한다. 싸움도 잘해야 한다' 등 그런 부분을 잘 이야기하는 편"이라며 자신의 조언 스타일을 언급했다.

온주완은 "사연을 보내주는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하는 사랑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소견이나마 솔루션을 제시하면 완전에 가까운 형태의 사랑으로 변했으면 하는 취지로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온주완은 "현실성을 느낀다. 현실 커플이 나왔을 때 분명히 이 문제점을 같이 겪는 커플이 많을 거다. 방송을 보고 또 한 번 논해보고 우리의 솔루션이 꼭 정답이 아니라 자기만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게 '끝내주는 연애'의 맛이 아닐까 한다"라고 설명했다.

온주완은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라 만들어낸 거다. 내 생각이 반영되지 않는 연기를 떠나 '끝내주는 연애'에 오면 인간으로서의 내 생각을 얘기하게 된다. '끝내주는 연애'에서 얘기하는 모습이 온주완이라는 사람의 생각과 성격이 많이 담겨 있다. 더 솔직한 내 모습이 아닌가 한다"라며 진솔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자부했다.

그는 "실제 사연자가 나온다. VCR을 볼 때는 '저 부분이 잘못됐어'라고 꼽는데 실제로 보니 두 분 다 마음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느껴져 색다르다"라며 차별화 지점을 짚었다.


치타는 "너무 새로운 요소가 있다. 고민을 보낸 사연자와 직접 대면하는 거다. 해외 버라이어티 프로 같기도 했다. 뒤에서 누구를 뒷 담화하는 것보단 앞 담화를 선호한다. 뒤에서 했던 말도 앞에서 그대로 할 수 있다. 다들 착하니 내가 앞장서서 총대를 멨다고 생각한다. 본의 아니게 우리 안에 쌓인 화가 많다. 화풀이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속 시원한 해결책을 다 같이 만들어 내놓으면 그것보다 더 속 시원한 게 어딨겠냐. 답답한 마음을 소화시키려고 출연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말했다.

각양각색 5 MC가 모였다. 치타는 "너무 성향이 비슷한 MC들이 진행하면 이야기나 모든 게 한 방향으로만 흘러간다. 되게 단조로울 수 있는데 사연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같되 각자 조금씩 각자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나 생각은 다른 성향이 있다. 좀 더 다각적으로 그 사연을 다룰 수 있더라. 어떤 사람은 '틀렸다, 이건 아니지 않나'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만약 이렇다면 이럴 수도 있겠다' 하면서 서로 보완해준다"라며 장점을 밝혔다.

앞서 고민 상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치타는 "굳이 비교를 하자면 그 전 프로그램은 혼내주고 더 화끈하게 직격타를 날려도 됐다. 목소리로 사연을 듣는 것과 실제 커플이 나와서 대면한다는 건 우리 입장에서도 새로운 일이다. 조심스럽기도 하다. 그렇다고 쭈뼛할 수는 없다. 발전하는 느낌이 다르다. 추가적인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어 재밌다"라며 사연의 주인공과 대면해 녹화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초아는 "요즘에 연애 프로그램이 되게 화제이지 않나. 사실 내가 오래 쉬웠다. 오래 놀았는데 그동안 재밌게 보고 있었다. 프로그램이 너무 좋고 TV를 볼 때마다 붐 선배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너무 다 재밌게 봤다. 믿음직스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주완 선배님은 펜트하우스3에서 활약했고 치타 선배님은 '언프리티 랩스타'부터 팬이었고 은지 씨는 너무 대세다. 이 조합으로 연애 프로를 하면 무슨 느낌인가 생각이 들어서 듣자마자 참여했다.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 중이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붐은 "초아가 공감에서 1인자다. 누구의 편을 들기보다는 공감을 해서 이런 이야기도 저런 이야기도 한다. 공감 솔루션에는 1등이다"라며 칭찬했다. 초아는 "내가 어떤 의견을 낸다기보다는 공감해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끝내주는 연애'는 VCR을 보고 연애를 계속할지 끝낼지 결정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롭다고 생각하고 공감을 해주고 좋은 결정을 하게 도움을 주는 프로"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이은지는 "기존 연애 프로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있어 흥미롭고 함께하고 싶더라. MC 5명 자체가 녹화를 해보니 케미가 너무 좋았다.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 것도 모두 비슷하다. 행복하게 임하고 있고 큰오빠 붐, 큰언니 치타, 초아 선배님이 너무 잘 이끈다. 주완 오빠까지 너무 잘 이끌어줘 행복하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은지는 조언할 때 중점 두는 부분에 대해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를 본다. 둘 중에 한명이 이 연애를 깨고 싶지 않다 하면 최대한 그 방향에 맞춰 조언한다. 상대방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한다. 사랑과 재채기는 절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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