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회의 참석한 文 "코로나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지금까지 잘해왔듯 조금만 더 견디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열리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13일)와 관련한 발언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위원회 가동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 추세를 보여 다행이다.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1차)와 70%(접종완료자)를 넘긴 것이다.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일상회복까지 조금 더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은 이날 회의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1∼17일을 '가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한 것과 맞물려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 차림으로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된 것을 두고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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