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회의 참석한 文 "코로나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이해준 2021. 10. 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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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지금까지 잘해왔듯 조금만 더 견디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1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열리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첫 회의(13일)와 관련한 발언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위원회 가동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국무위원들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복문화주간은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한복 문화를 주제로 체험과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21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 추세를 보여 다행이다.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1차)와 70%(접종완료자)를 넘긴 것이다.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일상회복까지 조금 더 견뎌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은 이날 회의에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1∼17일을 '가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한 것과 맞물려 한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 차림으로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된 것을 두고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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