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홍준표가 유일 대안..윤석열, 음해·모략 이겨낼지 걱정"

배재성 2021. 10.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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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2일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이재명 후보로 결정됐다”라며 “온갖 음해와 모략을 하는 이런 사람을 상대로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흠이 없고 검증이 된 후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국민의힘 전 경선후보(오른쪽)가 12일 여의도 홍준표 의원 캠프사무실에서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으로 위촉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윤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주었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잘 싸워온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측의 각종 음해와 모략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라고 설명했다.

안 전 시장은 “따라서 국회의원 5선에 경남도지사 재선까지 충분한 입법, 행정의 이력을 갖고 있고 우리당이 어려웠던 시기인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이미 검증을 마친, 저와는 정치입문 동기인 홍준표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며 각 캠프에서 있을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해 경선이 축제화로 끝날 수 있도록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이날부터 홍준표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홍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도 러브콜을 보냈으나 아직 최 원장은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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