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깨끗한 도시'는 노원구.. 청결도 8위→1위

김재중 2021. 10. 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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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뽑혔다.

노원구는 지난 6월~8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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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수거체계 개선, 뒷골목 쓰레기 즉시수거, 무단투기 감시 강화, 맞춤형 청소사업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거리에서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청소하는 모습.

서울 노원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깨끗한 곳으로 뽑혔다.

노원구는 지난 6월~8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청결도 평가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자치구별 청결도를 평가하고 우수 자치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유도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민이 미스테리쇼퍼 방식으로 서울 전 지역 도로 1000개 구간을 평가하는 ‘현장 청결도’ ▲시민 1000명에게 도시 청결도를 묻는 ‘시민 만족도 조사’ ▲자치구별 ‘특별 추진사업’ ▲도로청소차량 운행실적 및 관리 ▲보조금 관리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020년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8위에 머물렀던 노원구가 올해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은 단기간에 인력을 동원하는 방식이 아닌 오랜 기간 청소현장과 주민들의 반응을 수렴하고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다. 구는 2018년 민선7기 시작과 동시에 ‘동네가 깨끗해야 애향심이 생긴다’에 착안,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행정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쓰레기 수거체계를 개선했다. 기존 주 3회 수거했던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는 주 6회로 매일 수거했다. 지정 장소에 배출된 폐기물이라도 매일 수거되지 않으면 인근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하고 악취 등 청결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뒷골목 쓰레기도 즉시 수거했다. 2019년부터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닿지 않아 청소공백이 심각했던 뒷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속적이고 책임감 있는 청소를 위해 자활근로 사업단을 구성해 청소가 취약한 6개동부터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19개동 전 지역으로 운영을 확대했다. 올해는 26명의 수거 인력을 증원해 현재 총 108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중 상시 운영으로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2인 1조로 지역 내 뒷골목 청소를 책임진다.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2018년 2명에 불과하던 단속원을 15명으로 확대하고 CCTV 등 장비를 활용한 무단투기 쓰레기 단속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특별 모범 사례로 평가 받은 것은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청소사업이다. 노원역, 상계역 등 주요 상권에 ‘자활근로 주말 청소팀’ 운영, 쓰레기 감시반 ‘노원 스와트’ 운영, 대형폐기물 배출관리 시스템 개편, 아이스팩 재활용, 음식물류 폐기물 및 의류 수거용기 청결관리 등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 시민들이 직접 평가해 주셨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깨끗한 노원을 위해 내 집 앞, 내 골목 앞 치우기부터 올바른 쓰레기 배출까지 적극 협조해준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청소행정이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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