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국가철도공단 10년간 64명 사망..부상 15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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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하고 154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철도공사에서 사망자 1명, 부상자 50명, 국가철도공단에선 사망자 1명, 부상자 38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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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재해율 증가 추세
지난 10년 동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64명이 사망하고 1548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철도공사에서 사망자 1명, 부상자 50명, 국가철도공단에선 사망자 1명, 부상자 38명이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64명에 달한다. 두달에 한명 꼴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꼴이다. 이 기간 부상자는 154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사망자 3명, 부상자 58명 ▲2017년 사망자 5명, 부상자 41명 ▲2018년 사망자 1명, 부상자 66명 ▲2019년 사망자 1명, 부상자 76명 ▲2020년 사망자 0명, 부상자 65명 ▲2021년 사망자 1명, 부상자 50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16년 사망자 5명, 부상자 88명 ▲2017년 사망자 8명, 부상자 78명 ▲2018년 사망자 2명, 부상자 97명 ▲2019년 사망자 3명, 부상자 127명 ▲2020년 사망자 4명, 부상자 76명 ▲ 2021년 사망자 1명, 부상자 38명이다.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2018년 이후 사망자가 1명 이내로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재해 부상자는 최근 2~3년간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국가철도공단 역시 2018년 이후부터 사망자는 감소했으나, 부상자를 포함한 전체 재해발생 건수 와 재해율은 증가했다.
기획재정부의 '2020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결과에 따르면 98개 공공기관 중 한국철도공사는 '주의'에 해당하는 4-1등급을 받았고 국가철도공단은 '미흡'에 해당하는 4-2등급을 받았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과 전국철도지하철노조협의회가 조사한 한국철도공사와 6대 도시철도공사의 산재실태 파악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철도·지하철 공사의 주요 업무상 질병으로 정신질환(14.8%), 뇌심혈관질환(13.0%), 직업성 암(9.3%)이 국내산업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성준 의원은 "산재를 줄이기 위해 안전분야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철도공사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직무별 '건강영향평가'를 실시해 그에 맞는 맞춤형 보건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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