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7만달러 돌파..알트코인은 부진

뉴욕=백종민 2021. 10. 1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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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5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30%나 치솟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없다고 단정하면서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에 섰지만 주요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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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30% 상승
월가 대부 "비트코인 가치 없지만 고객들이 원해 허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이 5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이달 들어 30%나 치솟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없다고 단정하면서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2.1% 오른 5만700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값이 5만7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전고점인 6만 달러대 진입 가능성도 커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6만5000달러를 기록한 후 규제이슈가 부각되면서 3만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들은 약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1.5% 하락했고 3위인 카르나도가 4%나 내렸다. 리플은 5%, 도지코인은 6%나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규제 당국이 곧 비트코인 선물 ETF를 허가할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유가 상승세로 인한 인플레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용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데이브 리서치는 "달러 가치와 실질 금리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더 선호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에 섰지만 주요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국제 금융 연구소 행사 연설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인 우리 고객들은 (자신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고객이 비트코인 구매를 원하면 우리가 규제할 수도 없고 합법적인 접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지난 8월부터 자산관리 분야 고객들에 비트코인 펀드 구매를 허용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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