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전희철 SK 감독 "3쿼터 공격 집중 적중했다"
"3쿼터부터 집중한 게 잘 들어맞은 거 같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서울 삼성과 라이벌전에서 이긴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이 이끄는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삼성을 87-73으로 물리쳤다. 지난 9일 고양 오리온을 잡은 데 이어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경기 후반 집중력을 꼽았다. SK는 3쿼터에 24득점, 4쿼터 26득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전 감독은 "전반에 양 팀 다 부담이 있었던 거 같다"면서도 "3쿼터부터 집중한 게 잘 들어맞은 거 같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쿼터와 2쿼터에는 상대 주력 선수들의 힘을 빼는 스타일로 갔다. 3쿼터에는 공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을 시도하겠다. 한 번 전술이 꺾여야 계획을 바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이날 세 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 기록했다. 최준용이 22득점, 김선형과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0득점을 기록했다. 전 감독은 그 중에서도 9득점을 기록한 최부경을 칭찬했다. 그는 "최부경은 올 시즌 미드레인지 슈팅이 잘 들어가면서 시즌을 잘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초반에 득점이 잘 나오면서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던 거 같다"고 칭찬했다.
승리 주역 김선형은 "라이벌전에서 이겨서 좋다. 또 개막 2연전 좋은 플레이 이어가게 돼서 좋다. 오늘 경기는 저희 팀이 올해 고르게 득점 분포도가 경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초반에 실점 많이 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계속 쫓아가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앞으로 체력 안배를 적절하게 해주면서 풀어나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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