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앞둔 정우영 "한 골 싸움 예상..1위 다툼 중요한 포인트"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요한 이란 원정 경기를 앞둔 정우영(알 사드)이 '한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우영은 11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란은 현재 A조 3승으로 조 1위, 한국은 2승 1무로 조 2위에 올라있다.

정우영은 경기를 앞두고 수비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어느 경기나 수비의 중요성은 크다. 이란의 공격진이 능력 있는 건 사실이다. 수비진들과 미드필드 진들이 협력할 것이다. 더 특별히 한다기보다는 항상 우리가 하던 대로 소통해서 90분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경기는 한 골 싸움이 될 것이고 한 골의 중요성이 크다. 이란전이 특별하다기보다 월드컵 진출에 있어 1위로 진출하는지에 대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정에서 만나는 이란 대표팀의 장단점에 대해서 그는 "이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스타일이 비슷하다. 피지컬이 좋고 조직력이 강하다. 공격진에 개인 능력이 좋다. 하지만 우리가 분석했을 때 우리가 파고들어야 할 부분들이 충분히 있고 그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7일 치른 시리아전에서 정우영은 황인범(루빈 카잔)과 함께 나섰고 주로 황인범이 빌드업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지 묻자 정우영은 "경기가 시작되어봐야 알 것이다. 경기 흐름에 따라 주어진 역할을 할 것이다. 아무래도 경기에 누가 어떻게 나갈지는 모른다. 제가 경기에 나갔을 땐 좀 더 수비적으로 균형을 잡는 걸 생각했었다. 다음 경기도 여느 경기와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을 좀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