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역전골' 프랑스, 스페인 꺾고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차지

김영서 2021. 10.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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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차지한 프랑스. 사진=게티이미지

'아트사커' 프랑스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2-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2019년 대회 초대 우승팀인 포르투갈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팀에 올랐다.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프랑스는 스페인을 상대로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카림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앙투만 그리즈만이 2선에 섰다.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폴 포그바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테오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윙백을 담당했다. 프리스넬 킴펨베, 라파엘 바란, 쥘 쿤데는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 파블로 사라비아, 미켈 오야르사발이 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로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파블로 가비가 중원을 책임졌다. 마르코스 알론소, 에릭 가르시아, 아이메릭 라포르테,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우나이 시몬이 꼈다.

전반전 양 팀은 슈팅 합계가 3개에 불과할 만큼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선제골은 스페인에서 나왔다. 후반 19분 부스케츠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긴 롱패스를 오야르사발이 잡아 왼발로 슈팅을 시도해 골문 구석 방향으로 넣었다.

프랑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스페인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음바페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깼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음바페는 한 번의 개인기로 골키퍼를 속인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 결과 그대로 득점 인정.

이후 프랑스는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를 지켜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프랑스 선수들은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고, 스페인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1분 니콜로 바렐라의 선제골과 20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벨기에는 후반 31분 샤를 더케텔라러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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