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탈락 위기 TB..MLB닷컴 '4차전 최지만 선발 제외' 예상

2021. 10. 11. 14: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손 투수가 등판하면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든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의 벼랑 끝 위기 상황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기 힘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판 3선승제) 4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최지만을 뺐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클린업 트리오로 넬슨 크루스(지명타자)-얀디 디아스(3루수)-조던 루플로(1루수)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세 선수 모두 오른손 타자. 보스턴의 4차전 선발 투수는 왼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유력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에게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을 적용한다.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서면 선발 라인업에서 최지만을 제외한다. 최지만은 ALDS 1, 2차전에서 왼손 투수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세일이 선발 등판하자 연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오른손 선발 투수(네이선 이발디)가 왼손 불펜(조시 테일러)으로 바뀌자 교체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45. 왼손 투수를 상대해선 타율이 0.186으로 크게 떨어졌다. 때려낸 홈런 11개도 모두 오른손 투수에게 빼앗았다.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이 뚜렷했고 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11일 열린 ALDS 3차전을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패하면서 1승 2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에 승리해야 5차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 최지만의 선발 출전은 쉽지 않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