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LDS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대타 교체, 팀은 패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무안타로 침묵한 뒤 교체됐고 소속팀도 패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판 3선승제) 3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와 교체됐고 팀은 연장 13회 접전 끝에 4-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게 된 탬파베이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최지만은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의 5구째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손 타자 얀디 디아스와 교체됐다. 보스턴이 불펜을 가동, 왼손 투수 조시 테일러를 상대할 차례가 되자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을 경기에서 뺐다. 최지만이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었는데 디아스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돼 대타 효과가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3회 말 터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보스턴이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13회 초 2사 1루에서 터진 케빈 키어마이어의 장타성 타구가 '인정 2루타'로 판정받은 게 뼈아팠다. 2사 후 나온 장타 코스여서 1루 주자 디아스가 홈까지 내달릴 수 있었지만, 펜스를 맞고 나온 키어마이어의 타구가 우익수 헌터 렌프로를 맞고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 2루타'로 결정돼 2사 2, 3루가 됐고 후속 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눈물을 삼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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