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PS 7연타석 안타 '팀 역대 신기록'

차승윤 2021. 10.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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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

키케 에르난데스(30·보스턴)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역대급 기록들을 달성했다.

에르난데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차전 5회까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1회 안타, 3회 적시타에 이어 5회 말 홈런까지 추가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 9일 2차전에서 5안타를 몰아친 타격감이 3차전까지 이어졌다. 2경기에서만 8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단일 포스트시즌 2경기 동안 8안타를 몰아친 건 에르난데스뿐이다. 포스트시즌 2경기 8안타는 과거 데릭 지터(당시 뉴욕 양키스)가 2005~06 두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와 첫 경기에 걸쳐 8안타를 기록했던 것이 전부였다.

단순 8안타가 아니다. 8안타 중 7안타가 연타석으로 나왔다. 2차전 5, 6, 8, 9회 때 4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11일 경기에서도 1, 3, 5회 타석 때 안타를 기록하며 7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팀 역대 신기록이다. 2013년 데이비드 오티즈, 2017년 핸리 라미레즈가 과거 가을야구에서 기록했던 6연속 안타를 경신했다.

역대 최다인 8연속 안타 달성까지는 실패했다. 7회 말 타석 때 기록 달성에 도전했지만, 맷 위슬러의 초구 130.7㎞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들어가면서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MLB 역사상 8연속 안타는 레지 잭슨(1977~78년), 빌리 해처(1990년), 미겔 카이로(2001~02년)가 기록한 바 있다.

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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