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창건일 강연.."향후 5년간 인민 의식주 문제 해결"

이지은 2021. 10. 11. 0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일(10.10절)을 맞아 향후 5년간 국민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 강연에서 "당 제8차대회가 설정한 5개년 계획기간을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고 인민들의 식의주(의식주)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효과적인 5년, 세월을 앞당겨 강산을 또 한번 크게 변모시키는 대변혁의 5년으로 되게 하고 다음단계의 거창한 작전을 련속(연속)적으로 전개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당의 결심과 의지"를 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일(10.10절)을 맞아 향후 5년간 국민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 강령적인 연설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기에 맞게 당사업을 더욱 개선강화하자'를 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 강연에서 "당 제8차대회가 설정한 5개년 계획기간을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고 인민들의 식의주(의식주)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효과적인 5년, 세월을 앞당겨 강산을 또 한번 크게 변모시키는 대변혁의 5년으로 되게 하고 다음단계의 거창한 작전을 련속(연속)적으로 전개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우리 당의 결심과 의지"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급 당 위원회의 간부들이 "우리 위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심을 간직하고 고생앞에 무한한 긍지와 보람을 느낄줄 알며 인민의 웃음소리에 행복할줄 알고 인민의 사소한 불편도 제일 아파할줄 알며 그들의 기대에 보답하는것을 마땅한 도리, 무상의 영광으로 아는 참된 당일군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는 간부들에게 "인민의 리익(이익)을 침해하며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수 없다"며 "당 사업에서 나타나고있는 편향들을 철저히 경계"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가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기념 강연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강연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당건설에서 이룩된 빛나는 성과"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집권 10년을 기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강연은 대내 메시지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남, 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총비서는 사실상 연설정치, 강연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 사업 개선과 관련해 요구하고 있는 내용들은 사실상 인민대중제일주의라는 통치이념에 집약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도 북한이 상당 기간 대외보다 대내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임 교수는 "김 총비서가 사회주의건설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주의제도의 본성적 요구인 '인민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높아가는 인민들의 물질문화적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외관계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경제문제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