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후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스트리밍 업체 다즌(DAZN)과 인터뷰에서 "카타르 월드컵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월드컵 이후에도)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내년 11월에 개막한다.
네이마르가 대표팀 은퇴와 현역 은퇴 중 어떤 것을 의미한 것인지는 인터뷰에서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는 밝혔다. 네이마르는 "네 모든 것을 카타르 월드컵에 바치겠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브라질의 우승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난 내가 이를 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의 에이스다.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거쳐 PSG에서 활약 중인 그는 유럽 무대에서 정규리그 5회, 축구협회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 청부사로 통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주요 대회마다 아쉬움을 삼켰다.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다. 브라질은 2019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했지만, 네이마르는 이 대회 직전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