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투표 이낙연 62%‧이재명 28%, 의미하는 것은 무엇?"

이영수 2021. 10. 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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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재명 후보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면 이는 곧 문 대통령에게도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주범, 이재명을 빨리 구속수사하라고. 야당은 이럴수록 국민 앞에 더욱 큰 그림과 큰 비전(빅 픽쳐와 블루 오션)을 펼쳐 보여야 할 것이다."

장 이사장은 "이낙연 62%, 이재명 28%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첫째, 이재명 후보의 낙마 가능성을 예시한 것. 둘째, 오늘 투표 결과는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주범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투표. 셋째,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를 보장한 것.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됐다. 민주당이 제정신인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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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이사장, 3차 투표결과 분석.. "민주당원들 대장동 부패게이트 심각하게 생각한 결과"
"검찰 수사 여부에 따라 이재명 후보 교체될 수도"
당선 감사 인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최기창 기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오늘 이재명 후보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면 이는 곧 문 대통령에게도 큰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주범, 이재명을 빨리 구속수사하라고. 야당은 이럴수록 국민 앞에 더욱 큰 그림과 큰 비전(빅 픽쳐와 블루 오션)을 펼쳐 보여야 할 것이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선출 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평가했다.

장 이사장은 “이낙연 62%, 이재명 28%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첫째, 이재명 후보의 낙마 가능성을 예시한 것. 둘째, 오늘 투표 결과는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주범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투표. 셋째, 야권으로의 정권교체를 보장한 것.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출됐다. 민주당이 제정신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어떻게 성남 원주민들의 등골을 빼먹은 부패투기 주범을 대선후보로 선출할 수 있다는 말인가? 민주당은 민주라는 당명을 빨리 내리고 대신 부패라는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이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먼저 가신 민주영령들에게 석고대죄(席藁待罪)하는 길”이라며 “더욱 놀라운 것은 30만 명 규모의 3차 선거인단 투표결과에서 이낙연 후보가 62.3%를 얻어 28.3%를 획득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나마 양심 있는 민주당원들이 차마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지사를 대선후보로 내세울 수 없다는 일말의 양심적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 7일에는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대장동을 설계했다고 했다’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돼 있으니 시장(이 후보)의 배임 혐의 가능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부분의 당원 대의원들이 동의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오늘 이재명 지사가 얻은 표는 사실상 당 내부로터 결격후보라는 심판의 결과이다. 그리고 설 의원의 주장처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이 지사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도 있다고 한 것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이사장은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 지사의 배임 혐의가 나올 경우 그가 경선에서 승리해도 민주당 차원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지적이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이는 곧 검찰의 수사 여부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교체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투표 결과로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정통성 있는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이 아니라 부패후보로 심판을 받아 곧 낙마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하지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재명 후보가 지금처럼 궤변(詭辯)과 적반하장(賊反荷杖)의 내로남불쇼를 펼치면서 이대로 가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중도층이 그의 곡학아세(曲學阿世)의 궤변춤을 듣고 보면서 집권연장에 더욱 강렬한 반기를 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후 본선 경쟁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이었던 장성민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올데이 라방’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장성민 이사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DJ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 세계와동부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 김대중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총무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의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및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앞서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및 경선결과 발표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누적투표수 71만9905표 지지율 50.29%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낙연 후보는 누적투표 56만392표 지지율 39.14%를 얻는 데 그쳐 막판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투표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그는 서울 지역에서 4만5737표를 얻어 득표율 51.45%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결국 광주‧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달성한 셈이 됐다. 

다만 3차 국민·일반당원 투표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선전했다. 이낙연 후보는 해당 투표에서 15만5220표를 얻어 62.37%의 득표율을 얻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7만441표로 28.30%에 머물렀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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